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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섬세함 - 이석원 보통의 존재를 이어 이석원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엔 도서관에서 이석원을 검색해서 골랐다. 그중에서 「어떤 섬세함」을 고른 이유는 그저 가장 위에 있었기 때문.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이석원 작가의 또 다른 책이 궁금했을 뿐. 타자도 지금 쫓기는 건 똑같습니다. 자기가 안타를 못 치면 팀이 지는 거니까요. 나나 상대나, 어차피 다들 나만 불리한 것 같고, 내가 가는 차선만 느리게 가는 것 같고,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뭐든 잘 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우리 모두의 공통적인 착각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랑받지 못해도 살 수 있지만 이해를 받지 못하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가 없다고. 그렇게라도 누굴 만나고 약속 자릴 잡지 않으면 마치 최.. 2024. 12. 4.
보통의 존재 - 이석원 언니네 이발관으로 활동했던 이석원 작가님이 글을 쓰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코로나 시절 집에있으면서 이런 저런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그때 「가장 보통의 존재」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이때 한창 언니네 이발관 노래에 꽂혀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가끔 알고리즘에 뜨는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를 들으면 이때가 생각난다고 할까. 딱히 엄청 재밌지도,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뭔가 몽글몽글(?)한 느낌이 난다. 지금까지도 산들산들, 가장 보통의 존재, 아름다운 것과 같은 노래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담겨있다. 아직도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가 왜 끌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유가 필요한가.이 책을 읽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이석원 작가의 이름으로 된 책 몇권을 가끔 서점을 갈 때면 볼 수 .. 2024. 11. 24.
오십에 읽는 논어 - 최종엽 주체없는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건,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덮어주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가화만사성,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모두가 훌륭한 삶을 살지는 못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를 따라가면 되는것입니다.정말 마음깊이 연인을 사랑한다면, 그가 아무리 먼곳에 있어도 산을 넘고 강을 건너가게 된다는 말입니다.재능이나 사상 등을 열어 주고 피게 해 일깨워 주는 걸 계발이라고 합니다.간절한 목표가 있어야 답답함이 생깁니다. 간절한 꿈이 있어야 달성할 방법을 찾습니다. 분명한 비전이 있어야 스스로 애쓰게 됩니다. 그래야 비로소 자기계발이 가능해집니다.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자네가 지금 하는 일이 가슴을.. 2024. 11. 18.
레버리지 - 롭 무어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사회의 명령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오래, 열심히 일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에 의문을 가져야만 한다.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기본 법칙은 '열심히 일하는 것'과 '희생'이다. 조금 대충 일하고 똑같은 성과를 얻는게 잘못인가? 선택할 수 있다면 모두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겠는가. 일부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면 변태 혹은 호구가 아닐까. 지금까지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게 미덕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 책은 첫 장부터 나의 생각을 흔들었다.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해야 하는 일은 빨리 포기하라뒤에 나오는 80/20법칙과 연계되는 내용이다. 파레토의 법칙이라고도 하며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부.. 2024. 10. 29.
이상적인 구매 구매purchase, 물건을 사들임 또는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상품을 인도받고 대금을 지불하는 과정이자 물물교환을 포함하여 대가를 지불하고 재산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하는 조달 방법을 말한다.감가depreciation, 고정자산 또는 유동자산의 경제가치의 감소 또는 평가액의 감소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물리적인 소모, 시간경과에 의한 자연적 페퇴, 구식화, 경제사정에 따른 부적격화가 있다. 이상적인 구매란?가치가 상승하는 물건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감가가없는 구매라 한다. 감가없는 구매가 있을까? 흔히 말하는 구매는 포장지를 뜯고 사용하는 순간 감가가 시작된다. 휴대폰, 자동차, 책, 음식 등등.. 프리미엄을 붙여 높은 가격에 되파는 것은 예외로 한다. 그렇다면 가치가 상승하는 구매는? 투자다. .. 2024. 10. 9.
THE MONEY BOOK - 토스 엮음 오랜만에 금융생활에 관련된 책을 읽은 것 같다. 항상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처럼, 역시 외관! 생긴 게 독특했고 심플한 게 사고 싶었다. 그리고 제목을 봤는데 THE MONEY BOOK, 영수증처럼 생긴 표지 또한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종종 toss에서 금융 관련 글을 읽던 나는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아직도 돈관리, 금융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껏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한 권에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보는 것보다, 여러 책을 보면서 반복되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기억하는 게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면서 흥미도 더 생기는 듯한 효과도 생겼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현금흐름(Cash Fl.. 2024.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