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한 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 없는 경제에 관심이 생기면서 나는 금융문맹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피하고 있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 하며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기 위해 일하는 것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고 그러던 중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흥미롭고 재밌게 읽고 있었지만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 들어는 봤어도 제대로 아는 내용이 없었다.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S&P500 등 겉핥기로 이름나 아는 단어들의 나열이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그중에서도 비교적 쉬은 책을 찾아 서점으로 향했다. 둘러보다 보면 항상 보이던 책이 있었는데 바로 역행자였다. 마침 밀리의 서재에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한 권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인 거 같다. 내가 이제서라도 책을 가까이하는 이유랄까.
저자는 대부분의 순리를 따르며 사는 순리자, 그리고 소수의 역행자가 있다고 한다. 소수의 역행자는 돈, 시간, 정신의 자유를 갖춘 사람을 말한다고 한다. 그래서 독자들을 이 세 가지의 자유로 이끌어 역행자가 되게 하는 책으로 나는 이해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말이 무조건 맞고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모두 자의식이 강해 성공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불쾌하지만, 책을 계속 읽게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생각조차 나의 자의식이 강해 생긴 것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젊은 나이에 성공한 자청이라는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일까. 앞서 말한 불쾌하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저자는 어떤 사람이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계속 읽어보자 했다. 책을 쓴 사람은 재력이 있거나 성공을 거둔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적어도 지금의 나보다 뛰어난 사람일 테니까.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 혹은 투자를 해야 순리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 투잡할 수 없을 나는 투자가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투자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부동산, 주식, 배당주, 비트코인, 펀드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어떤 투자든 종잣돈이 필요하므로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 동안 자청의 말대로 경제와 투자에 관해 공부한 대로 책을 읽으며 공부해 보려 한다.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하는 것은 손해 볼 거 없으니! 7년 동안 독서와 공부를 하며 지식을 쌓을 것이다. 그러면서 노동을 통해 종잣돈을 만들 것이다. 틈틈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작은 규모로 투자를 해볼 계획이다. 실패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경험은 나를 성장시킬 것이라 믿으니까! 그리고 7년 안에 최소 1억 5천 이상을 만들고 싶다. 준비된 지식과 돈으로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독서와 지식은 복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2년 동안 2시간씩,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려면 30분이라도!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보자.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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